지난 8월 25일 충남당진에서 살고계신 구필화가 박정회원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구족화가 전원을 초대했지만 건강, 차량, 날씨 등등의 이유로 3명의 화가들만이 보호자와 함께

참석하셨습니다. 넓게 펼처진 논과 밭을 사이에 두고 노오란 해바라기지붕이 눈에 뛰는 아름다운집이

었습니다. 집에 들어서자 갓구운 소금구이 새우향이 물씬풍겨 식욕을 자극하는바람에 실내구경은

뒤로한채 푸짐하게 차려진 생새우, 산낙지, 달팽이로 배를 채우고 말았습니다.

  잠시후 얼마전 30평정도의 공간에 꾸며진 박정님의 갤러리를 구경하고 작업장의 여러 도구와 장비

를 구경했습니다. 박정님이 대작을 할 수 있도록 만는 특허품 일명"수동식 작품 도루레"(캔바스를 올

리고 내릴 수 있도록 만듬)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박정님과 그의 부인의 아이디어로 만든 여러 도구들

이 눈에 뛰었습니다. 얼마 후에 오리주물럭과 모듬야채들이 나와 또 먹었습니다.

후식으로는 과일뿐 아니라 구필화가 김성애님의 남편분께서 기타를 준비하셔서 함께 노래도 부르고

정말 정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 음식을 준비하시고 함께 정을 나눌수 있도록 해 주신 박정님과 그의 부인 임선숙님께 깊은 감사

를 드리며 두 분의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